𝙎𝙏𝘼𝙍𝙏 │ 06/29/2022
07/06/2022 │ 𝙀𝙉𝘿
GM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ˋˏ ⋆ ⋅ ⋆ 🍫 ⋆ ⋅ ⋆ ˎˊ-
빼빼로, 빼빼로
그리고..?
W. 120
𝑲𝑷𝑪. 백서유
𝑷𝑪. 천태영
⋆ 🍓 ⋆
₂₀₂₂.₀₆.₂₉
-ˋˏ start! ˎˊ-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여긴 어디 나는 왜 여기에? ⋆ ⋅ ⋆ ⋄
…
당신은 전날,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잠에 들었습니다.
아, 길에서 수상한 사람과 부딪혔던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하여간, 그것을 제외하면 아주 평범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평소처럼 직장에 출근하고…… 열심히(아닐지도) 일을 끝내고 퇴근해 돌아왔었죠.
그리고, 오늘은 다음날입니다!
어쩐지 침대가 더 푹신한 것 같기도 하고… 달달한 향기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라……? 자기 전에 이런 냄새를 맡았던가요?
✧ 지능 판정 ✧
천태영
CC<=80 [ 지능 ]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7 > 77 > 보통 성공
GM
천태영은 떠올립니다.
자신의 침대는 이것보다 조금 더 딱딱합니다.
그리고…… 아까부터 풍겨오던 이 향은, 초콜릿 향이네요!
부엌도 아니고, 본인이 침실에 초콜릿을 둘 리가 없는데 말이죠.
무언가 이상합니다.
천태영, 눈을 떠볼까요?
눈을 뜨면,
익숙한 당신의 방이……
?
어라? 잠시만요.
여기는 모르는 방인데요?
네, 확실히 천태영은 모르는 방입니다.
당신의 방 벽지가 빼빼로 패턴은 아니었잖아요?
갑작스럽게 자던 장소가 바뀐 천태영은 당황하나요?
천태영
..납치라도 당했나..(어떤 이상한 놈한테 납치당했으면 이런 방에.)(당황보다는 황당한 기색을 보인다)
GM
당황하지는 않지만 황당해하는군요.
황당한 천태영, ✧ 이성 판정 ✧ ( 0 / 1 )
천태영
CC<=80 [ 이성 ]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GM
칫…
천태영은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당신은 분홍색의 빼빼로 모양의 킹사이즈 침대 위에 누워 있었네요!
침대는 정말 푹신합니다! 생긴 모양과는 다르게 말이에요.
그리고 그런 당신의 옆에 있는 것은…
자고 있는 백서유와, 옆 탁자에 올려진…
잠시만요,
백서유라고요?
…
── ────✧ ⋄ ⋆ ⋅ ⋆ ⋆ ⋅ ⋆ ⋄ ✧──── ──
⋄ ⋆ ⋅ ⋆ 네가 왜 여기서 나와? ⋆ ⋅ ⋆ ⋄
…
네, 천태영의 옆에서(커어억) 곯아 떨어진 저 사람은……
백서유입니다. 얘가 왜 여기에 있죠?
그것도 당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데요? 같은 침대를 쓰고 있었다고요!
뭐, 익숙한 상황이긴 하죠? 침대만 달라졌을 뿐이긴 하네요.
그런데 왜?
뭔데? 진짜 뭔데?
우리 둘은 왜 여기에 있는 거죠?
천태영, 지금은 어떤가요? 당황스럽나요?
천태영
(너보고 그저 한숨만 나오는....)
GM
왜 백서유를 보며 한숨을 내뱉나요? (백서유 빙의해 노려봐주기)
당혹스럽지는 않아 보이네요. (아쉽다)
우선, 자기 집 안방마냥 잘 자고 있는 백서유를 깨우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난 후, 왜 이곳에 함께 있는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를 알아봐야 할 것 같기도 하네요.
천태영
됐어. 분명 일어나면 시끄럽게 할 게 뻔한데. (자리에서 일어나기)
GM
(태영아)
천태영은 자고 있는 백서유를 내버려두고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무엇을 할 생각인가요?
천태영
(출구가 있는지 살펴본다)
GM
천태영은 출구를 찾아 방안을 둘러봅니다.
빼빼로 모양의 조각이 수놓아진 예쁜 문이 하나 있긴 하네요.
천태영
이 방은 빼빼로 성애자가 만든 방인가.. 뭔 다 빼빼로야. (문 열어보기)
GM
천태영은 문고리를 잡고 돌려봅니다.
덜컹, 덜컹.
문고리는 돌아가질 않네요.
바깥 쪽에서 잠긴 것 같다는 생각이 천태영의 머릿속을 퍼뜩 스쳐지나갑니다.
천태영
흐음.... (머리핀 하나를 빼서 문을 따려고 시도해본다)
CC<=1 [ 열쇠공 ] (1D100<=1)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9 > 69 > 실패
역시나 인가~
GM
천태영은 머리핀으로 문을 따보려 시도하지만…
그렇습니다, 역시나~
그렇게 쉽게 열릴 리가 없죠.
예전 같았으면 이런 문 정도야 가볍게 슥삭슥삭해 열어버리는 건데! (날조하기)
문 여는 실력도 녹슬어버린 것 같아요!
세월의 흐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안 야속할지도)
천태영
(뭔가 나이를 엄청 먹어버린 기분이 드는걸) (기분탓인가)
GM
기분탓입니다.
천태영
(방 안을 둘러본다) (기분탓이 아닌 것 같은데)
GM
문을 열려 덜컹이는 소리를 들은 걸까요?
천태영이 방안을 살피려 이동하다 보면 눈을 뜬 백서유와 눈이 마주칩니다.
백서유
⊙_⊙
천태영
다시 자라.
백서유
(두리번) 여긴 무슨 모텔이에여…?
취향 진짜 이상하네…… (꿍얼)
천태영
이야 생각하는 것 보소. 변태 고양이~
백서유
에? 변태요? 그거 자기소개 맞죠? (눈 비비며 침대 위에서 자연스레 뒹굽니다.)
GM
백서유는 이 곳이 모텔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것 같아요.
현실을 깨닫게 만들어줘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천태영
(자기 주먹 봄)
(너 봄) 흠....
백서유
(네 시선 따라 주먹 봄)
(이불 안에 들어감)
천태영
(저벅저벅 걸어가서 이불 들추기)
백서유
흐아아아아으악! (갑자기 들춰져서 놀라요)
뭐, 뭐예요! (베개로 제 앞 막기)
GM
그거 아나요, 천태영?
백서유가 든 베개도 빼빼로 모양입니다.
천태영
....(베게 봄) (콱 잡고 저 멀리 던져버리기)
GM
✧ 투척 판정 ✧
천태영
CC<=20 [ 투척 ] (1D100<=2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실패
GM
천태영은 베개를 멀리 던지려 했습니다만……
백서유가 그런 천태영의 옷깃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베개는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침대 아래로 툭하고 떨어집니다.
백서유
내, 내 베개잖아요!
천태영
언제 봤다고 네 베게야.
백서유
제가 베고 잤으니까?
천태영
이야 그럼 넌 나랑 잤으니까 넌 내꺼냐.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릴 잘 하는 거지
백서유
우…… 우리 잤어요?! 그럴 것 같긴 했지만!!! (제 몸 더듬더듬)
GM
방금 전까지 모텔이라면서……
백서유의 반응은 새삼스럽기 그지없네요.
백서유
(안 잔 것 같은데) (더듬…)
천태영
어제 말고도 많이 잤잖냐.
(너 빤...)
백서유
(같이 빤히 보다가……) 어젠 왜 안 잤죠… 어? 아닌데? 저 집에 갔는데요?
혹시 저희 집 왔었어요? 제가 술마시자고 그랬어요?
엥?
CC<=40 [ 지능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5 > 95 > 실패
GM
백서유는…… 아무 것도 떠올리질 못합니다. 기억에 혼선이 온 것 같아보여요.
백서유
(이불 부여잡고 끄으으으응)
(끄으으응……) 체크아웃은 몇 신데요?
천태영
그딴 거 있을리가 있나. 납치당한 건데. (심드렁)
백서유
에? 납치요? 제가요? 주임님한테? (상황 파악 못했어요)
천태영
(애를 어찌할까..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기)
내가 널 납치해서 어디다 써먹게 널 납치해
GM
천태영은 한심하단 눈빛으로 백서유를 바라봅니다.
백서유
……보험?
천태영
....
그냥 잠이나 자라.
백서유
시, 싫어요! 잠 다 깼어요. (뚱)
왜 자꾸 자래요! (승깔 나쁜 치와와처럼 으르르르르)
천태영
그러니까 자라는 거지. 떽떽거릴게 뻔하잖냐.
조용히 있으라고 해도 말 안 들을 거고, 뭐 하라고 하면 우당탕탕 난리치고.
백서유
…… (맞는 말 같아서 일단은 가만히 있기)
…………
천태영
(골칫덩어리 보기)
백서유
그치만…… 지금은 말썽 안 피웠는데요.
GM
당연합니다. 일어난지 얼마나 됐다고.
천태영
필 예정이지.
백서유
아, 안 피거든요? 못 믿어요? 손에 장이라도 지질까요? (손바닥 펴서 네게 내밀어)
천태영
이런 내일 양쪽 손 못쓰게 되겠네.
백서유
(진담 같아 보이는지 양 손 꽉 쥔 채 몸 뒤로 숨기기)
천태영
(한숨쉬고) 여기 오기 전 기억나는 거 없어?
GM
일찍도 물어보는군요.
백서유
어…… 기억나는 거요? (곰곰)
천태영
(허공 웃는 낯으로 바라보기)
백서유
퇴근하구 집에 들어오구…… (곰곰곰) 출근해야 되니까… 잤죠?
GM
지능 판정으로 뭘 물을지 힌트를 드릴까요?
백서유
(진짜 술 안 먹었나…… 생각해보는 중)
천태영
CC<=80 [ 지능 ]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9 > 19 > 어려운 성공
GM
천태영은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질문으로는 백서유에게서 쓸만한 정보를 얻어낼 수 없어요.
천태영은 어제 평소와 같은 평범한 하루를 보냈죠?
유일하게 평소와 달랐던 일이 뭐였을까요?
백서유에게도 자신과 비슷한 일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퍼뜩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역시, 직접적인 질문을 던지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보이네요.
천태영
이상한 사람이랑 만난 적 없고?
백서유
어… 맞다! 이상한 사람! 저 퇴근할 때 그런 사람 봤어요!
검정 후드!
어, 그리고… (곰곰) 마스크! (이거다 싶어 박수 짝) 첨에는 은행 강도인 줄 알았다니까요?
아니, 그래서 피해가려고 슬금슬금 옆으루 가는데 자꾸 옆에 따라붙는 거예요.
난 무슨 칼부림이라도 날 줄 알았거든요?
주임님이 알려줬던 그거 있잖아요. 그거 해야하나 싶어서(호신술을 말하는 듯)… 긴장 엄청 했는데……
근데 그 자식이 어깨 빠악! 치고는! 그대로 슝…
……갔어요. 짜증나던데.
아니, 주임님이 들어도 미친 자식 아니에요? 이거 경찰에 신고해서 씨씨티비 따야되는 거 아녜요? (제 어깨 문질)
천태영
하루에 몇명 죽이는 네 눈앞에 있는 사람이랑 어깨를 치고 간 사람 중에 누가 더 미친 사람일까.
백서유
어, 어? (당황)
(손 들어 -반사적으로- 너 가리키기)
천태영
(손 접어주기)
백서유
(고이 접히기)
천태영
아무튼 나도 그런 적 있는데 아마 동일 인물이 아닐까 싶어.
이 상황이랑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 .. 애매하네.
백서유
(⊙ㅇ⊙)(주임님도……) 그런데 왜 안 팼어요?
(네 성격에?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
천태영
넌.. 내가 아무때나 주먹질하고 다니는 사람인 줄 알아?
그랬으면 넌 이자리에 없겠지. (쯧 혀차기)
백서유
(고개 끄덕이다말고 이어지는 말 듣더니 고개 절레절레절레)
GM
여기에서, 천태영은 ✧ 지능 판정 ✧
천태영
CC<=80 [ 지능 ]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2 > 62 > 보통 성공
GM
천태영은 떠올립니다. 자신이 어제 부딪혔던 사람도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죠.
어쩌면, 백서유가 말한 사람과 동일 인물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우연은 일어나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에요.
그래서, 왜 그자는 우리들을 여기에 데려놓은 걸까요?
대체 여기에서 어떻게 밖으로 나가란 걸까요?
우선은 아까 백서유가 깨는 바람에 못 살펴본 방을 마저 살펴보는 것이 좋겠죠.
천태영
(한숨쉬고 두리번거린다) 이건 뭐 방탈출 게임하는 기분인데.
이런 납치는 처음이야.
GM
…
── ────✧ ⋄ ⋆ ⋅ ⋆ ⋆ ⋅ ⋆ ⋄ ✧──── ──
⋄ ⋆ ⋅ ⋆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 ⋅ ⋆ ⋄
…
백서유
(네 표정을 살피다가 진짜 납치당한 게 맞는 걸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
GM
천태영은 주변을 계속 두리번거립니다.
주변은…… 다시 봐도 핑크핑크하네요. 온갖 빼빼로 모양의 물품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요.
두 사람이 일어난 침대 옆쪽으로는 탁상 테이블이 있고, 아래로는 분홍빛의 카펫이 길게 깔려 있어요.
창문은 없는 것 같지만, 빼빼로 벽지 앞으로는 분홍빛의 커튼이 달려 있는데…… 예쁘다고 해야 할지, 이질감이 든다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멀리로는 아까 열다 실패한 문이 보이고요.
천태영
여기서 나갈때 쯤이면 빼빼로 보면 질려질 것 같은데. (방 게슴츠레 보기..)
백서유
저는 빼빼로 좋은데.
천태영
나도 좋아하는 편이다만. 여기는 너무 도배해뒀잖냐. 계속 있으면 질릴 것 같아. (탁상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가며 대답한다.)
백서유
음, 조금 과하긴 해요…? (침대에 앉아 움직이는 널 따라 시선을 이동시킨다.)
GM
천태영은 탁상 테이블을 살핍니다.
⋆ ⋅ ⋆ 탁상 테이블 ⋆ ⋅ ⋆
침대 옆쪽에 위치한 연분홍색의 탁상 테이블입니다.
위로는 빼빼로… 가 아니라, 빼빼로 모양의 탁상시계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천태영
그러고보니 지금 시간이 몇신지도 모르네. 얼마나 잔거냐 우리. (시간 보기)
GM
천태영은 탁상 테이블 위의 시계를 살핍니다.
⋆ ⋅ ⋆ 탁상시계 ⋆ ⋅ ⋆
시계 또한 분홍색으로 빼빼로 모양이라는 것만 빼면… 평범한 시계와 다른 부분은 없네요.
시간을 살피려 해봅니다만…… 어라?
시계의 분침과 초침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시계의 시간은 11시 11분에 멈춰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 지능 판정 ✧
천태영
CC<=80 [ 지능 ]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GM
태영은 알 수 있습니다.
11시 11분이요?
빼빼로 데이가 11월 11일이잖아요!
시간조차 빼빼로입니다. (실화냐)
백서유
아직 아침이에요? (갸웃)
천태영
몰라, 고장난 것 같아. (시계 뒤로 돌리기)
그쪽도 확인해보지 그래?
백서유
어? 여기를요?
(뭘 확인하란 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확인해보래서 이불 들추며 뒤적뒤적)
GM
⋆ ⋅ ⋆ 침대 ⋆ ⋅ ⋆
천태영과 백서유가 사이좋게(아닌 것 같지만) 일어난 침대입니다.
전체적으로 빼빼로 형태로 깔끔하고 푹신하지만, 커버가 빼배로 모양의 패턴이네요.
이불 역시도 빼빼로 패턴입니다!
백서유가 뒤적인 탓에 조금 구겨지기는 했습니다만, 깔끔한 이불이에요.
색은 분홍색입니다. 딸기 빼빼로라로 되는 걸까요?
침대 위의 베개 역시도 빼빼로 모양입니다.
두 쌍의 베개 중 하나는, 천태영이 아까 바닥으로 떨어트렸었죠.
쓸쓸하게 바닥을 굴러다니는 베개가(그냥 쓸쓸할 뿐)(조사 포인트가 아니라는 어필) 눈에 들어옵니다.
백서유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은데…… (계속 이불 들었다 놨다 하며 뒤적뒤적뒤적)
주임니임.
천태영
뭐.
백서유
혹시 매트리스 안에 뭐 들어있고, 그런 거 아닐까여?
(침대 아래 툭툭 때려)
천태영
한번 확인해보던지?
백서유
저는 연약해서 못 들 텐데.
(뻔뻔)
천태영
연약이라.. 어쩔 수 없네
해고하는 수밖에
백서유
아, 잠깐잠깐… 잠깐! 그런 게 어딨어요!
천태영
여깄지 어딨어.
연약한 사람은 필요없다.
백서유
아니, 좀! 이거 부당 해고에요????????? (호다닥 침대 아래로 내려와 매트리스를 올려들어 봐요)
GM
✧ 행운 판정 ✧
백서유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8 > 78 > 실패
(끙끙)
GM
백서유는 침대 매트리스를 들어보지만…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하네요.
백서유
뭐 없는데…… (대충 살피고 내려놓아)
천태영
그래도 없다는 건 알아냈잖냐. 그것도 정보라면 정보지. (어깨 으쓱이고 커튼이 있는 곳으로 간다.)
GM
천태영은 벽면에 붙어 있는 커튼 앞으로 다가섭니다.
⋆ ⋅ ⋆ 커튼 ⋆ ⋅ ⋆
커튼은 분홍빛의 하늘거리는 재질입니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는 데요…… 창문도 아닌 벽에 붙여놓은 꼴이 조금 이상해보이긴 합니다.
✧ 관찰 판정 ✧
천태영
CC<=65 [ 관찰력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8 > 68 > 실패
GM
운이 없는 천태영……
행운을 10 지불하고 재굴림 가능합니다.
천태영
(아까부터 뭔가가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데.. 뭔지 몰라서 찝찝함)
CC<=65 [ 관찰력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3 > 83 > 실패
system
[ 천태영 ] 행운 : 70 → 60
백서유
거긴 뭐 있어요? 뭘 그렇게 뒤져요? (슬금슬금 네 옆으로 다가가요)
(네가 뒤적여대는 커튼을 발견하고는) 이건 왜 여기다 붙여놨대요? 예쁘라고?
GM
✧ 관찰 판정 ✧
백서유
CC<=70 [ 관찰력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6 > 16 > 어려운 성공
GM
백서유는 천태영 옆에서 함께 커튼을 뒤적거려 봅니다.
팔랑……
백서유가 건들던 커튼의 뒷편에서 무언가가 바닥으로 팔랑거리며 떨어지네요.
작은 쪽지로 보입니다.
천태영
주워.
백서유
(못마땅) (마음에 안 듬) (내가 왜? 라는 표정) (그치만 허리 숙여 주워요)
천태영
네가 찾았잖냐. 네가 확인해봐야지.
GM
백서유는 바닥에 떨어진 쪽지를 주워들더니 천태영에게 내밀듯 보여줍니다.
천태영
..허어..
GM
✧ 관찰 판정 ✧
천태영
CC<=65 [ 관찰력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보통 성공
GM
쪽지의 아래로 작은 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백서유
에……
천태영
쉽네
백서유
빼빼로 게임……
(뭐더라?)
GM
백서유는 설명을 원한다는 듯 천태영을 바라보며 눈을 꿈뻑입니다.
천태영
(이걸 모르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시선으로 잠깐 보곤) 빼빼로 양끝에서 두 사람이 먹어가면서 줄여가는 거야.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거지.
근데 뭐. 우리한테는 쉬운 거 아니냐.
백서유
(0ㅇ0)…… (그게 쉬워? 라는 표정) 자, 잘못하다간 입 닿는 거 아녜요?
천태영
? 그게 왜.
백서유
에.
천태영
그냥 키스 한다고 생각하고 해.
백서유
그, 그게 말은…… 어, 말은! 쉽지! 어!!!! (당황해 횡설수설)
GM
문제가 하나 있죠?
빼빼로가 없단 문제요. (찾아야 함)
천태영
빼빼로가 어디에 있으려나. (두리번 거리다가 침대로 가서 다시 확인해보기)
GM
당황해 어버버거리는 백서유를 뒤로 하고, 천태영은 다시 침대 앞으로 갑니다.
⋆ ⋅ ⋆ 침대 ⋆ ⋅ ⋆
뭐, 아까 일어나면서 슬쩍 훑어 봤잖아요? 똑같은 침대입니다.
✧ 관찰 판정 ✧
천태영
CC<=65 [ 관찰력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8 > 18 > 어려운 성공
GM
아까 백서유는 분명 아무 것도 찾아내지 못했지만, 혹시 모르죠? 스스로가 뒤졌을 때엔 뭔가가 나올지.
천태영은 침대를 쥐잡듯이 뒤적여봅니다. 천태영이 아예 이불을 들춰내는 순간……
툭,
이불에서 뭔가가 떨어졌어요!
천태영
(줍기)
GM
천태영은 이불에서 떨어진 물건을 주워듭니다.
이것은 자그마한 아크릴 키링이네요!
귀여운 캐릭터가 양 옆으로 마주보고, 가운데로는 빼빼로를 물고 있습니다. 빼빼로 게임을 하는 아크릴이군요……
여기는 무슨, 빼빼로만 있나요?
키링을 보고 있자니 확신이 섭니다. 아무래도 아까 전 쪽지에서 찾은 문구는 거짓이 아닌 것 같네요.
백서유
(구석에서 의미없이 방안 뒤적이고 있어요)
천태영
(방 안을 두리번 거리다가 아래 보기)
(카펫을 발로 들춰본다)
백서유
(이쪽은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해요)(당연함)
GM
천태영은 카펫을 들춰봅니다.
⋆ ⋅ ⋆ 카펫 아래 ⋆ ⋅ ⋆
천태영이 고운 분홍빛의 카펫을 들춰내자, 가로로 1미터가 채 안 되어 보이는 작은 문이 드러납니다.
위로 젖혀 여는 구조 같아 보이고… 딱히 잠금 장치 역시도 없어보입니다만?
✧ 행운 판정 ✧
천태영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5 > 95 > 실패
GM
철문입니다. 엄청 무거워보이네요.
천태영
허어... (철문을 두어번 두들기고 열어본다)
GM
✧ 근력 판정 ✧
천태영
CC<=80 [ 근력 ]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보통 성공
GM
뭐, 철문이면 어떤가요? 잠금 장치도 없는데. 그냥 힘으로 열어버리면 되는 것 아닌가요?
천태영은 손잡이를 쥐고 힘주어 문을 당겨봅니다.
그렇게 힘들진 않아요. 문이 열리며 끼이익 거리는 쇳소리가 잠깐 거슬리듯 들려옵니다.
천태영은 가볍게 철문을 들어올리고, 이어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무언가 비밀통로 같은 건 있지 않네요. 문 아래로는 종아리가 들어갈만한 약간의 홈이 파여 있는데…
그냥 무언가를 보관하는 용으로 파내진 홈 같아 보여요.
예쁜 상자 하나가 덜렁 놓여있습니다.
천태영
(상자를 꺼내 네게 건낸다.)
GM
상자의 겉은, 빼빼로 패턴으로 인쇄된 듯해 보여요. 선물 포장용의 큰 상자입니다.
백서유
에?
(받아들기)
(조금 무거워 휘청여)
천태영
(철문 다시 닫기) 열어봐 뭐가 있는지 확인해봐야지.
백서유
(받아든 상자 바닥에 내려놓곤 너 빤히 쳐다봐요) 그래요… 부하직원인 제가 열어야…
(꿍얼거리며 상자 열어요)
GM
백서유가 상자를 조심스레 열자…
백서유
으아악! (질린다는 듯)
GM
상자 안에는 딸기 빼빼로 곽이 30개 가량 들어있습니다.
백서유
진짜! 게임 어쩌구! 하란 건가 봐요!
천태영
이야 많은데..
백서유
아!!! (머리칼 벅벅 흩뜨리며)
천태영
왜 그러는데?
백서유
하, 할 거죠…? (흔들리는 눈빛이 되어요)
하면… 여기에서 나갈 수 있는 거 맞죠?
(상자 엎어 빼빼로 와르르 쏟아요)
천태영
써져 있는게 맞다면 그러겠지?
그런 반응 보일 정도냐, 키스도 아니고 뽀뽀인데.
잊었냐 우리 끝까지 한 거.
그것도 여러번.
백서유
아, 안다고요……????? (민망해하며 빼빼로 하나 휙 네게 던져요)
여러번 했다는 말 금지… (꿍얼대며 자신도 빼빼로 곽 뜯어봐요)
천태영
(어깨 으쓱이면서 똑같이 뜯고 빼빼로 하나 그냥 먹기)(냠)
백서유
(바로 시작해버릴까 잔뜩 긴장하고 있다가 먹는 모습에 어이없어해)
배고프셨나 봐요? (자기도 하나 냠… 입에 물고는 오독오독 씹어먹어요)
천태영
배고프다기보다는 입 심심해서. 너는 배고픈가 보지?
백서유
…… (사람을 뭘로 보고… 라는 눈빛으로 찌릿 쳐다보다가) 네!!!! 배고픈데요!?!!?! (빼빼로 다섯개 입에 물어요)
엄헝요. (엄청요) (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
천태영
... (먹는 거 봄) 참 복스럽게도 먹네.
근데 잊은 거 아니지? 빼빼로 개수가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횟수라는 거.
뭐.. 다 쓸 것 같진 않다만. (다른 빼빼로들 봄)
GM
아직 28개의 곽하고 +nn개가 남아있으니 괜찮습니다.
천태영
저거 다 쓸때 쯤이면 입술 빨개져 있겠는데.
백서유
(손에 남은 빼빼로 털어먹고 있어요) 에. (예) (알겠다는 듯 끄덕끄덕)
(한참 우물대다 꿀꺽 삼키곤) 어… 게임 금방 끝내버리고? 많이 남기고! 남는 거 집에 가져가는 건 어때요?
(눈 반짝) 제가 다 가져가도 돼요?
천태영
그래그래 다 가져가라 다 가져가.
많이 먹는데 배 안 터지는 거 보면 참 신기하단 말이야.
백서유
무르기 없기. (곽들 품에 꼭 끌어안아 자기 쪽으로 당겨요)
천태영
뭔가 그거 생각나네 고기 왕창 물고 있는 여우 사진.
너는 고양이지만.
백서유
…… (저 사람한테서 내 이미지는 대체 어떻게 된 걸까 하고 생각해보다가)
(휙, 빼빼로 곽 하나를 네게 또 던진다.)
그거 하나로 끝내요.
(그래야 많이 남겨 가져갈 수 있다 생각해요)(굳이 네게 말은 안 하고)
천태영
(빼빼로 곽 뜯고 빼빼로 하나 문 뒤 까딱이기)
이르으(이리와)
백서유
(침 꿀꺽 삼키곤) 으응… 네. (네 앞으로 조심히 다가가요)
GM
…
── ────✧ ⋄ ⋆ ⋅ ⋆ ⋆ ⋅ ⋆ ⋄ ✧──── ──
⋄ ⋆ ⋅ ⋆ 그래, 해보자. 빼빼로게임. ⋆ ⋅ ⋆ ⋄
…
못할 건 또 뭐가 있나요?
그래요, 해봅시다.
할 수 있습니다!
이 빼빼로로 가득 찬 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면요…!
빼빼로게임 따위, 식은 죽 먹기일 거라고요.
…
✧ 게임 클리어 기준 ✧
번갈아가며 행운 판정을 시도합니다.
(1) 두명 다 어려운 성공 판정
(2) 한명의 극단적, 다른 한명의 성공 판정
두 조건 중 한 가지를 충족했을 시엔, 클리어하게 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
그럼, 행운을 빌어요!
천태영
(문 거 빼고) 원한다면 침대에서 해도 된다만?(ㅋ)
백서유
에. (침대 슬쩍 바라보고는) 저기서 하게요? (푹신하니 나쁘지 않다 생각하고는 곽 몇개 더 들고 일어서요)
(이불 위로 곽 던지기)
천태영
침대에 꽃잎있는 건 자주 봤다만- (침대 위 빼빼로 보기)
백서유
뭘 하고 돌아다녔길래 그런 걸 자주 봐요? ㅡㅡ (찌릿)
(꽃잎… 데이트용 아니야? 하고 생각하는 중)
천태영
뭘하고 다니긴. 내가 평소에 하는 거 하고 다녔지. (곽 옆으로 치우고 눕기) 자, 올라와. (배 위 톡톡 치기)
백서유
(옆에 앉는 게 아니라?????? 당황해 조금 주춤거리며 시선을 피하더니 얌전히 네 위에 올라앉는다.)
……일부러. (일부러 이러는 거죠? 하고 캐묻는 얼굴)
천태영
당연하지.(키득이면서 다시 뺴뺴로 물기)
백서유
(네 페이스에 말리지 않겠다는 듯 주먹 꽉 쥐었다가 풀고는) 그, 그럼…… (눈도 꾹 감았다 떠) 물게요.
GM
백서유는 천태영이 문 빼빼로 끝을 입으로 물고, 조금씩 먹어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백서유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 > 2 > 대단한 성공
천태영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4 > 74 > 실패
GM
천태영 역시도 빼빼로를 먹으며 천천히 다가갑니다.
어느정도 가까워졌다 싶을 때!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빼빼로를 물어봅니다만?
툭,
소리와 함께 천태영의 옆으로 빼빼로가 떨어집니다.
천태영
1d9 (1D9) > 2
GM
길이는 2.2cm 쯤 되어보이네요. 아~ 정말 아쉽습니다.
사실 아쉬울 정도의 길이는 아니긴 해요?
천태영
한번 더 해야겠는데.
백서유
(떨어진 빼빼로 빤히 쳐다봐)
왜이렇게 길게 끊었어요? (찌릿)
천태영
그냥?
꼽냐.
백서유
네.
(빤……)
천태영
나가면 흙의 따뜻함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마.
백서유
(내뱉어놓고 혼나는 건 아닐까 싶어 쫄아요)
아.
안 꼬와요! 그, 그럴 수도 있죠?
연, 연습이었다고 치죠!?! (횡설수설)
천태영
좋은 선택이야. 하나 더 까 봐.
백서유
(제가 던져놓은 곽 집어들며) 이러다가 빼빼로로 배 채우게 되는 거 아닐까요. (입에 하나 물어요)
(너도 물란 듯 위에서 내려다보며 턱짓해요)
천태영
싫어? (입에 물기)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9 > 99 > 실패
백서유
(대답은 못한 채 열심히 먹어들어가봐요)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8 > 48 > 실패
GM
두 사람은 다시 빼빼로를 물었습니다.
아까보다는 더 길이를 좁히자! 하고 생각했던 것도 같아요.
초반은 좋았습니다만……
한참 먹어들어가던 도중, 과자가 중간에서 똑!
하고 부러져버립니다.
서로 다가가던 중, 부러져버린 막대 덕분일까요.
둘은 멈추지 못하고 결국, 입술이 맞닿습니다.
천태영
(뒷목잡고 제쪽으로 꾸욱 누르기)
GM
쪽, 소리와 함께 입술이 맞닿았는데…?
백서유
(놀라서 눈 동그래지기)
천태영
(몇 초간 누르다 떼기)
키스까지 하려고 했는데-
일단은 여기까지.
백서유
으, 으아. (팔 몇번 허공에 휘두르다 무의식적으로 입술 문질문질)
게, 게임 할…… 생각 있긴 해요? (조금 얼굴 달아올리며 찌릿)
천태영
기왕이면 즐기면서 하는게 좋잖냐.
뭐해? 하나 더 물야지. (태연한 표정으로 고개 까딱이기)
백서유
그, 그래요… (허둥지둥) 이…번엔 제대로…… (이렇게 말은 하지만 혹시 다른 방향으로 새면 어쩌나 하는 표정이에요)
……해요. (하나 더 입에 물고는 빼빼로 끝으로 네 턱 쿡쿡 찔러)(일부러)
천태영
하라면서 턱을 찌르는 건 뭐하는 짓이냐. (끝 잡고 입쪽으로 옮겨 물기)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1 > 31 > 보통 성공
GM
천태영은 빼빼로 끝을 물고 무난하게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왠지 결과가 좋을 것 같지 않나요?
백서유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GM
좋기는…
천태영은 빼빼로를 물고 거침없이 먹어치웁니다만,
백서유가 빼빼로를 먹다말고 멀리서 (흠칫하더니) 빼빼로를 물어버립니다.
툭, 소리와 함께 빼빼로가 침대 시트 위로 떨어집니다.
길이는 4.7cm.
한참 멀었네요……
백서유는 당황했는지 천태영을 바라보며 잠깐 굳어있습니다.
천태영
음?
백서유
어, 어어……
자, 자세때문일지도, 몰라요.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에요!!
(떨어진 빼빼로 조각 입안에 넣어버림) (증거인멸)
천태영
의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거는 거지? (키득)
백서유
…… (찌릿) 이러고 있는데 (손 뒤로해 네 허벅지 꾹 꼬집으며) 의식을 안 하게 생겼어요!?
(말랑하지 않아 잘 안 집혀서 헛손질)
천태영
다른 쪽 안 잡아서 다행이네 그쪽은 다른 게 있거든.(네 허리 잡고 몸 일으키기)
자, 그럼 앉아서 해보자고.(나오라는 듯 고개 까딱이기)
백서유
(일으켜져서 자세가 불편해지자 엉덩이 들썩여대다 네 위에서 꾸물꾸물 내려와요)
(꾸물...) (앞에 자리잡기)
천태영
(옆에 앉으면 빼빼로 하나 꺼내서 입에 물기)(너도 물라는 듯 손까딱)
백서유
아, 물 게요, 물어…… (조금 투덜거리듯 하다 빼빼로 끝을 살짝 물어 갉아먹어 본다. 이번에는……)
GM
이번에는 제대로 해볼 마음인 건지 서유의 눈매가 예리해집니다.
천태영의 어깨를 덥썩 붙잡고, 끝에서부터 조금씩 먹어들어가 보는데……
백서유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8 > 18 > 어려운 성공
천태영
(이야 눈빛 굉장한데)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3 > 43 > 보통 성공
GM
천태영 역시도 빼빼로를 먹으며 천천히 다가갑니다.
어느정도 가까워졌다 싶을 때 빼빼로를 물어보면,
툭,
이제는 익숙한 소리와 함께 빼빼로가 떨어집니다.
길이를 한 번 볼까요? 천태영은 떨어진 조각을 집어듭니다.
1.7 cm, 아직 1cm 이상이나 남았잖아요.
이전보다는 낫긴 하지만요.
천태영
갑자기 든 생각이다만, 이거 대체 어떤 시스템으로 문이 열리는 거냐.
빼빼로 길이로 문이 열리는 거면...
백서유
(1.7cm짜리 조각 빤히 바라보다가) 그러니까요……
천태영
누군가가 보고 판단한다는 건데....
백서유
성공해도 안 열어주면 어떡하고요.
그러니까요!
천태영
(주변 두리번)
백서유
(같이 두리번)
천태영
흐응...
GM
주변을 둘러보면, 특별히 달라지거나 한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천태영
관음인 건가~
백서유
과, 관음요??? (흠칫)
(손 뒤로해 이불 슬쩍 끌어오기)
천태영
왜 그런 반응인 건데. (한쪽 눈썹 올리기)
백서유
(꾸물꾸물 이불 어깨에 두르려 올려보는 중)
남이 본다고 생각하니까요… 음, 이거, 으음… 좀 그런데요. (이불 쭉 올려 얼굴만 빼꼼 내밀어요)
천태영
... (빤-)
백서유
(빤)
천태영
(얼굴잡고 쭈압 뽀뽀하기) 보라고 하라지.
백서유
(!!!!!!!!!!)
이ㅣ이이ㅢ이이이ㅣ이이ㅢ이이이이이이이이이ㅣ이이이이이이이 (얼굴 벌개져서는 발로 너 때리듯 툭툭 툭) 주, 주임님은 변태에요???
쟤들 안 보게 이불 덮는 건… 어…… 음, 어때요? 괜찮지 않아요? (덮었던 이불 들어오란 듯 양손으로 좍 펼치며)
GM
근데 그럼 누가 어떻게 보고 판단해
천태영
거기 들어가면 덮칠 건데?
됐고 빼빼로 물어. (빼빼로 건내기)
백서유
(이불 펼쳤던 손 챡 내리기)
주임님은…… 어쩌구… 저쩌구…… 진짜…… (한참 동안 꿍얼거리다 빼빼로 받아들고 입에 물어요)
여이여. (빼빼로 물고 다가오란 듯 까딱여봐요)
천태영
그냥 키스하는 걸로 만족하고 내보내줬으면 싶다만. 뭔 번거롭게 빼빼로 게임이람. (끝 물고 먹으며 다가가기)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4 > 14 > 어려운 성공
GM
천태영은 거침없이 빼빼로를 먹어들어갑니다. 이제 백서유만 그에 맞춰서 잘 움직여주면 될 것 같아요.
예감이……
좋습니다?……
백서유
(꿀꺽, 침 한 번 삼키곤)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실패
GM
천태영이 너무 거침없이 물고 들어온 탓일까요, 아니면 백서유의 기합이 부족했던 것일까요?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가면 되었을 것 같은데!
백서유가 잘 먹어 들어가다 말고 빼빼로 막대를 끊어버리네요. 아까와도 같이요.
천태영
...나가기 싫냐.
백서유
(깜짝 놀라 떨어진 조각 또 손으로 집어들어 증거인멸 시도해요)
GM
3.7cm의 조각을 손에 들고, 천태영을 0ㅁ0 표정으로 바라보는 백서유입니다.
백서유
…… (절레)
(이번엔 미안한지 눈을 맞추지 못해요)
천태영
(다른 빼빼로들 봄) 어쩌면 다 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백서유
(계속 시트만 내려다보다가 입에 조각 넣어버림)
제, 제대로 하려 했는데…… (너 봄) ……할 게요.
천태영
...............(지긋....)
.........
백서유
……
(빼빼로 덥썩 물기!!!!)
(잘 할 수 있다는 손짓 발짓)
천태영
나가서 이야기 하는게 좋겠네. 이거랑 관련된 건 아니야. (눈썹 주변을 문지르다가 다시 끝을 문다.)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2 > 22 > 어려운 성공
GM
아까처럼 거침없이 빼빼로를 먹어들어가는 천태영입니다.
어지간히도 나가고 싶나 본데요?
백서유의 부담감이 더해져만 갑니다.
백서유
…… (깨작거려요)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실패
GM
아까 전의 실패 탓일까요, 분명 아까보다는 더 짧게,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았습니다만?
그래요, 착각일 뿐이죠. 누가 끊어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둘의 사이로 작은 빼빼로 조각이 툭, 떨어집니다.
그래도 아까보다는 짧은 조각이에요.
시트 위를 내려다보면 2.2cm의 분홍빛 조각이 눈에 들어옵니다.
천태영
(떨어진 조각 봄) 점점 줄고 있긴 하네.
백서유
그, 그쵸? 그쵸?
줄었죠????
(안 혼나겠지? 하는 얼굴로 조각 낼롬 먹기)
천태영
너는 내 눈치를 보는건지 안보는 건지 모르겠다. (부스럭거리며 빼빼로 하나 꺼내 입에 물기)
백서유
…… (엄청 보는데, 하고 네게는 안 들리게 중얼거리고는 빼빼로 끝을 물고 먹어들어간다.)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8 > 68 > 실패
천태영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7 > 37 > 보통 성공
GM
이번엔 아까보다 잘 하겠죠? 그렇겠죠? 천태영은 빼빼로를 물어오는 백서유를 빤히 바라봅니다.
흠칫, 백서유가 잔뜩 긴장을 했단 것이 느껴집니다.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어요.
그래도 두 사람은 제법 순조롭게 먹어들어갑니다.
2.3cm쯤을 남긴 찰나……
이번에도 백서유가 빼빼로를 끊어버리네요. 아무래도 긴장한 탓에 일찍 끊은 게 아닌가 싶어요.
하아, 이게 몇 번째죠?
이대로면 진전이 없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천태영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백서유
(고개 돌리고 있어요)(죄인되며)
천태영
(이제는 자연스럽게 남은 조각 네 입에 넣기)
백서유
(조각 물다 네 손도 물 뻔하기)
(우물……)
천태영
이제 다른 맛으로 먹을까. 딸기맛 말고 또 뭐가 있지. (뒤적)
GM
다른 맛을 원하시는군요?
✧ 행운 판정 ✧
천태영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3 > 83 > 실패
GM
천태영은 빼빼로 곽들을 손으로 뒤적거려봅니다.
뒤적뒤적……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들은 전부 딸기 곽들 뿐이네요!
이럴수가! 이러다간 밖에 나갔을 때, 딸기 빼빼로만 봐도 속이 뒤집히겠어요!
그 와중, 백서유는 침대 위에서 또다시 딸기 빼빼로를 꺼내들어보고 있습니다.
천태영
여기 나가면 한동안 머리핀도 안 차고 싶어질 것 같다. (한숨쉬고 네게 가기)
(냠)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3 > 93 > 실패
백서유
(머리핀은 안 된단 듯 네 머리 위의 핀을 손바닥으로 덮어 꾹 누르며)
(냠냠)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8 > 78 > 실패
GM
그렇게나 많은 실패를 거쳤는 걸요!
둘은 열심히 빼빼로를 먹어가며… 그렇게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이번에는 잘 할 수 있겠죠? 이번에는, 1cm 이하로 남길 수 있겠죠?
어어?
이정도면 가까워 진 것 같은데! 1cm 정도 남지 않았으려나…… 하고 생각이 들었는데 말이죠!
두사람을 놀리기라도 하는 듯 남은 조각이 아래로 툭 떨어지는데요? 끊어내지 않았는데도요!
그리고 얼굴이 너무 가까워요. 한참을 움직여가던 둘의 입술이 자연스레 맞닿습니다.
둘의 아래로는 떨어진 빼빼로 조각이 덩그러니 뒹굽니다.
0.3cm 이하요? 어림도 없어요.
천태영
(뽀뽀가 일상인듯 자연스럽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한 태도로 멀어지고 떨어진 조각 보기)
우리 배부른 상태로 나가겠다야.
백서유
(입술 만지작만지작만지작거리다 이불 끌어당겨 하관만 푹 파묻기) ……그어게여. (부정확한 발음으로 네 말을 긍정해요)
어엽네(어렵네)……
천태영
(입에 빼빼로 문 상태로 이불 쫙 아래로 내리기)
백서유
(갑자기 이불 내려져서 히익, 소리 내며 크게 놀랐다가 쭈뼛거리며 빼빼로 끝 물어요)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보통 성공
천태영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4 > 34 > 보통 성공
GM
아까 전 뽀뽀의 영향일까요? 그래서 백서유의 긴장이 살짝 풀린 걸까요?
쭈뼛거리는 일 없이, 훨씬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빼빼로의 길이가 줄어들어 갑니다.
이번에는 느낌이 좋았는데요!
분명 좋았는데……
잘 줄어들다 말고 빼빼로의 가운데가 툭, 하고 꺾여버리네요.
각자 빼빼로의 끝부분을 물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서유만) 서로를 바라봅니다.
백서유
(이건 빼빼로 탓이라는 듯 문 빼빼로 끝 손으로 가리키기)
천태영
(와작와작 먹곤) 그래그래 알겠어 네 잘못 아닌 거 알아.
중간부분이 연약했나보네.
백서유
마아여… (제 잘못이 아니라는 말에 긍정하며 와작와작 남은 빼빼로 씹어먹기)
(꿀꺽 삼키곤) 아까 잘 했던 거 맞죠?
이대로만! 해보죠!! 느낌이 좋다!!! (자기 세뇌하듯 얘기해요)
(빼빼로를 물고… 네 어깨를 붙잡으며 급작스레 가까이 다가가 봐요)
(빨리!)
천태영
적극적인 걸. 키스할 때도 이래봐라. (끝 물기)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0 > 40 > 보통 성공
백서유
(하, 하지 않나? 라고 혼자서 생각해봐요)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실패
GM
느낌이 좋다는 말은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부정이 타버리는데……
백서유는 빼빼로를 먹으며 천태영에게 다가가봅니다.
어깨를 붙잡고 다가가는 자세가, 멀리서 봤을 때엔 어쩌면 조금 로맨틱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천태영의 시선에는 딱히 로맨틱해 보이진 않았지만요.
이번에는 무난하게 먹어들어가나 싶었는데, 느낌도 좋았는데! (세뇌입니다.)
툭,
두 번 연속 불량 빼빼로인 걸까요? 가운데 부분이 잘게 조각나더니 시트 위로 우수수 떨어집니다.
백서유
(시트 위로 떨어진 빼빼로 보며 허망한 표정)
하늘이 저를 안 돕는 것 같아요. (잡은 어깨 꽉)
천태영
언제는 도왔냐.
백서유
…… (고개 슬쩍 내려 시선 외면하기)
천태영
이제 하다하다 빼빼로가 말썽이냐.
누구누구씨랑 닮았네. (빼빼로 봄) (너 봄) (한숨..)
백서유
누구누구씨가 누군진 모르겠는데…… (일부러 입꼬리만 올려봐요) 잘 좀 대해주세요.
원래 부하 직원은(그 말 꺼낸 적 없는데) 사랑으로 보듬어야 된댔어요.
저라면 잘한다 잘한다 그러면서어…… (힐끔) 이뻐해줄 걸요. 그래야 의욕이 나지, 응응.
천태영
충분히 관대하게 보듬은 것 같다만. 내가 베이비시터인지 뭔지 모를정도로.(게슴츠레..)
일단 계속 해보자고. 여기있는게 다 불량은 아닐 거 아니냐. (빼빼로 물고 까딱)
백서유
(……관대한 건가? 네가 다른 사람들 대하는 태도 떠올리며 진지하게 고민해보다가) 아, 응. 네. (헐레벌떡 빼빼로 끝 물어요)
(냠)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 > 8 > 대단한 성공
천태영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7 > 77 > 실패
GM
백서유는 거침없이 빼빼로를 먹어들어갑니다. 조금 자신감이 붙은 모양이죠?
이번에는 불량 빼빼로가 아니라는 확신이 섭니다. 부러질 것도 같지 않아요.
느낌이 좋다고 생각이 드는 찰나…
천태영이 먹어들어가다 말고 빼빼로를 물어 끊어내 버립니다.
실수였는지 고의였는지는 알 수가 없어요.
툭,
2.5cm정도의 조각이 시트 위로 떨어지고……
백서유는 떨어진 조각을 내려다보고는, 다시 천태영을 바라봅니다.
백서유
(의문 가득한 표정)
(왜?)
천태영
실수.
백서유
아.
(떨어진 조각 집어들어 네 얼굴 앞에 가져다대요)
(드세용)
천태영
나도 일단 사람인지라 실수는 하거든.(내민 조각 먹기)
백서유
주임님이 실수…… (빤)
자주 해요? 아니면 하는데 티가 안 나는 건가? (자리를 슬금슬금 옮겨 네 옆으로 이동해봐)
천태영
할 것 같아?
백서유
(그치만 방금… 이라는 표정 지어보이다 네 옆에 대자로 드러눕기)
천태영
자주는 안 하지. 실수하면 안되는 환경에서 자랐는데. 이정도 실수정도는 귀엽잖냐. (빼빼로 물고 네 위로 올라타기)
백서유
(저희 여기에서 살아야 될까요? 라며 천장 보며 중얼거릴까 하다 네가 올라타 놀란 눈 되어)
어어, (손 파닥파닥) 응… 으응, 귀, 귀엽죠. (당황해 긍정하며 빼빼로 끝 물어요)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5 > 75 > 실패
천태영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3 > 43 > 보통 성공
GM
천태영은 빼빼로를 조금씩 목구멍 안으로 삼켜가며 천천히, 천천히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백서유의 반응이 조금 이상하네요? 얼굴이 가까워질 때마다……
이거, 눈동자가 심각하게 흔들리는데요?
이윽고 백서유는 이를 꽉, 깨물며 빼빼로를 도중에 끊어먹습니다.
길이는 3cm 정도 남긴 것 같아요.
아까 전에 남겼던 조각들에 비하면 그렇게 짧지도 않네요.
백서유
그, 그… (당황해 허둥지둥)
닿, 닿을까봐, 닿을까봐서…… 어어.
천태영
한두번 닿은 것도 아니면서.
백서유
(손 옆으로 뻗어 시트 위를 더듬거리더니 다른 곽 덥썩 붙잡아요)
그치만…… 여, 여기… (눈 한바퀴 돌리며)
남이 본다고 생각하니까요, 어, 그게……
천태영
(시트 보다가 다시 너보고) 부끄러워서?
백서유
……진짜 보고 있을까요? (하고 네게 물어보고는 새빨개진 얼굴을 작게 끄덕여)
그치만… 감시카메라…… 안 보이던데. (눈 도르르)
천태영
카메라로 보고 있는 거면 소형 카메라같은 걸로 보는 거겠지. 요즘에는 작은 카메라도 많이 팔잖냐. (몸 일으켜 네가 잡은 곽 쏙 빼서 뜯는다)
그것도 아니면.. 직접보고 있던가? 그럴 가능성이 크진 않을 것 같긴 하지만.(어깨 으쓱이고 안에 있는 봉지도 뜯은 뒤 빼빼로 하나를 입에 문 후 다시 몸을 숙인다)
백서유
뭐가 되었든, 악취미…… (카메라, 없으면 어떡해요? 하고 중얼거리다 눈 앞에 빼빼로가 들이밀어지자 반사적으로 물어본다.)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5 > 75 > 실패
천태영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2 > 92 > 실패
GM
앉은 상태에서 게임을 했다면 괜찮았을 지도 몰라요.
그래요, 전부 자세 탓입니다.
천태영이 내려다보고 있잖아요? 밤일이 떠오르는 탓이라고요. 우선, 백서유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천태영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빨리 끝내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빼빼로를 물었을 수도, 혹은 그게 아닐 수도 있겠죠.
천태영의 표정은 평소처럼 평온했어요.
어찌되었든 두 사람은 다시 가까워집니다.
빼빼로는 1.2cm 정도의 길이를 남기고 끊겨 데굴, 백서유의 뺨을 타고 떨어져내립니다.
서로 집중을 하고 있었을까요? 그건 알 수 없겠네요.
조각은 이미 끊겨 떨어져 내렸고, 가까워진 얼굴은 멈춰지지 못한 채 다시금 입술이 맞부딪칩니다.
천태영
(그대로 짧지 않은 시간 입맞춤을 하다 네 위에서 내려온다.)
일어나봐. 그러면서 하니까 꼴려서 집중을 못하겠네.
백서유
(빼빼로가 떨어진 것도 억울하고 짧게 뽀뽀한 것도-안 길어서- 억울하고 이래저래… 천장 보면서 울망)
…… (벌떡, 몸 일으켜 너 내리깐 눈으로 꿍하게 쳐다보기)
천태영
뭘 봐?
백서유
보면 안 돼요? (토마토되어 꾸웅……)
천태영
봐도 상관없다만 불손한 눈은 좀 그런데.
백서유
아!!! (양 손으로 눈 가려요)
천태영
뒷일은 나가서 할거니까.
(짧게 뽀뽀하기) 일단은 나가는 거에 집중하자고.
백서유
……네에. (속 다 들켜버린 것만 같아 더 빨개져요)
천태영
(네 입에 빼빼로 물려주고 저도 끝 물기)
CC<=60 [ 행운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9 > 59 > 보통 성공
백서유
(조심히 빼빼로 주워 물어요)
CC<=40 [ 행운 ]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 > 6 > 대단한 성공
GM
이번에는 잘 할 수 있겠죠?
어쩌면 나가서 보자는 얘기가 백서유의 의욕을 자극시켰는지도 모르겠어요.
아까보다도 훨씬 적극적으로 빼빼로를 물고 들어오는 서유……
천태영은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는 듯해보입니다.
빼빼로가 도중에 끊겨 떨어지지 않게 조심히 문 채, 백서유가 다가오는 것을 바라봅니다.
이번에는 잘 하려나, 그런 생각이 드는 찰나였습니다.
지금까지 물던 것보다 훨씬, 많이, 더욱 가깝게 다가오는 백서유입니다.
너무 적극적인데요…… 조금 부담스러울지도.(추측)
쪽,
다시 둘의 입술이 맞닿습니다.
그리고 백서유가 몸을 뒤로 물리면……
툭,
작은 소리와 함께 작은 빼빼로 조각이 시트 위로 떨어집니다.
떨어진 조각을 내려다봅니다.
크기는… 대략 0.3cm인 것 같아요! 정말 작은 조각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성공시켰습니다!
백서유는 입술을 닿아야만 해낼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었나 보네요.
달칵,
두 사람의 귀에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천태영
열렸나 보네.
백서유
(입술 매만지며 떨어진 조각만 빤히 보다가) ……
……
…………제가, 성공시킨거…… (조각 봐달라는 듯 네 허벅지 쿡쿡)
맞죠? 그렇죠?
천태영
그래그래 잘했다. (쓰담쓰담)
백서유
(쓰담받으며 눈 반짝반짝)
진짜 문… (힐끔)
열렸을까요?
천태영
뭐, 문 열어보면 알겠지. (일어나서 문쪽으로 가보기)
백서유
가, 같이 가요! (네 뒤 헐레벌떡 따라 이동하려다)
앗…… (바닥에 펼쳐 놓은 빼빼로 곽들 여러개 품에 안고 다시 네 뒤에 서요)
GM
천태영은 빼빼로 모양의 조각이 수놓인 문 앞에 섭니다. 아까는 분명 굳게 닫혀 있었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잖아요? 이제는 정말 열릴 지도 몰라요.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빼빼로 방에서 나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천태영
(문고리잡고 이리저리 돌려본다) 나갈 수 있는 것 같은데?
GM
문고리는 아주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백서유
이제…… 이제 집에 간다…… (품에 빼빼로들 꽈악 끌어안아요)
(열어달란 눈빛) (손이 없어요)
나가면 신고할래요.
천태영
...베게 커버 뜯어서 거기에 넣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은..
(일단 문 열어주기)
백서유
(신나서 열린 문 안으로 걸어 나간다.)
GM
백서유가 문에 발을 밀어넣는 순간,
천태영은 백서유의 품에 들린 빼빼로들 모두가 마법이라도 부려진 것마냥 사라져버리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백서유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정말 나간 게 맞을까요?
약간의 의문이 들었지만…… 이 곳에 계속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다는 생각만이 듭니다.
자, 이제는 천태영의 차례입니다.
천태영
(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나간다)
GM
방 문을 열고 나서면, 시야가 까맣게 암전됩니다.
수 초가 지난 후에서야 눈 앞이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천태영, 당신의 방입니다.
당신은 드디어 그 끔찍한 곳에서 벗어난 거예요!
이제 빼빼로에게 시달릴 일은 없습니다!
…라지만요,
정말 그렇게 생각했나요?
잠시라도 그렇게 생각한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딩동-
현관벨이 울립니다.
천태영
(귀찮으니까 없는 척하기)
GM
딩동- 딩동- 딩동-
딩동-
천태영
(누가봐도 고양이네.) (눈 찌풀거리면서 일어나 현관문 열기)
GM
천태영이 현관문을 열면……
예상했던 백서유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발치에는 빼빼로 한 박스와…
박스 위에는 당신과 백서유가 빼빼로게임을 하는 사진 두 장이 올려져 있습니다.
……누군가의 농간인 걸까요?
천태영은 사진을 살피나요?
천태영
(사진 보기)
GM
두 사람이 빼빼로를 물고 있는 사진이 한 장, 나머지 한 장을 더 넘겨 보면…
이… 이… 이 사진은……
입을 맞췄던 그 순간의 사진입니다.
천태영의 반응은 어떤가요? 놀라나요? 아니면 덤덤한가요?
천태영
(덤덤) 이런 것도 찍어놨네.
GM
천태영의 반응은 덤덤합니다.
천태영
나중에 보여주면 무슨 반응이려나~ 뭐, 뻔하지만. (쿡쿡 웃기)
GM
어쨋든, 무사히 탈출을 했으니까요.
비록, 아주 가까운 곳에서 백서유를 바라봐야만 했지만. (천태영 : 그게 뭐?)
빼빼로 게임을 해야했지만. (이건 조금 짜증났었을 지도)
입을 맞춰야만 했지만. (역시 그게 뭐? 왜? 일 것 같지만)
나왔으면 됐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고 비명을 지를 백서유의 얼굴이 조금은 기대되긴 합니다.
뭐, 지금은 이 순간을 축하하는 걸로 합시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ˋˏ ⋆ ⋅ ⋆ 🍫 ⋆ ⋅ ⋆ ˎˊ-
Ending 1
드디어 탈출이다!
천태영 생환 ✧ 백서유 생환
── ────✧ ⋄ ⋆ ⋅ ⋆ ⋆ ⋅ ⋆ ⋄ ✧──── ──
-ˋˏ ⋆ 보 상 ⋆ ˎˊ-
01.
빼빼로 한 박스
02.
천태영과 백서유가
빼빼로 게임을 하고 있는
사진 한 장.
(태워지지 않고 버려도 돌아옵니다.)
03.
천태영과 백서유가
찐하게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 한 장.
(태워지지 않고 버려도 돌아옵니다.)
── ────✧ ⋄ ⋆ ⋅ ⋆ ⋆ ⋅ ⋆ ⋄ ✧──── ──
𝑮𝑴. 앙쥬
𝑷𝑳. 쟈마
⋆ 🍓 ⋆
₂₀₂₂.₀₇.₀₆
-ˋˏ end! ˎˊ-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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